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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삼성병원 본간 로비 통합 스테이션 인테리어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교남동 새문안로 29
    면적 : 
    설계 및 시공 : 노태린앤어소시에이츠
    업무범위 : 인테리어 디자인
    완공년도 : 

     

    리모델링의 가장 큰 주안점은 같은 공간 안에 있어야 효율이 늘어나는 부서의 데스크를 기존 접수 공간 안에 넣어 배치하는 것이다. 한정된 공간을 넓고 편하게 사용하기 위한 공간 디자인을 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안이지만 같은 곳에 데스크를 추가하면서 좁아진 개인 간의 공간이 이 바뀌면서 더 효율적으로 느끼게 하라는 것은 결국 책상 하나를 머리에 짊어져야 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대책이 없을 것 같다.

     

    데스크를 추가하면서도 한정된 공간을 넓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빈틈까지 여지의 공간이 있을 지 천천히 둘러보면서 해당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이 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프로세스 등을 꼼꼼히 검토했다. 처음부터 쉽지가 않았다. 함께 의견을 나누고 대화를 하면 할수록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마법을 부리지 않으면 공간이 더 좋아질 리 없겠다고 불평이 많아지면서 프로젝트의 원 의도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마리가 점점 풀어져 갔다. 프로세스가 바뀜으로 하여 대기 공간에 상대적으로 머무는 환자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과감히 스테이션 배치를 사선으로 돌려 기존 대기 공간을 조금 줄이고 근무자 데스크 수를 늘리도록 하는 방법이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같은 공간이지만 데스크가 늘어도 서로의 간격에 있어서도 예전 개인 간의 공간에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다.

     

    공간을 확장하거나 물리적으로 면적을 늘린 것도 아니였지만 프로세스를 함께 정리하면서 마치 공간이 늘어난 듯한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평면 배치로 늘 일자형 스테이션 업무공간을 가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린 덕분이었다. 이는 다양한 서로의 생각을 적용시키고 사용자 개개인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효율성을 증폭시킨 공간 배치라고 볼 수 있다.

     

    전체적인 마감재에 있어서 카펫을 사용해 기존 종합병원 대기실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대기 공간과는 달리 호텔 로비에 앉아 있는 기분같은 안락감을 주도록 하였다. 프로세스가 바뀌면서 대기환자들이 이 곳에 머물기보다는 바로 진료 장소를 찾아가도록 개선하는 것이 주안점이었기 때문에 머무는 환자들은 좀 더 여유롭고 편안한 자기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넉넉한 소파를 배치하였고 일하는 직원들도 기존 사무공간 같은 책상과는 달리 고급스러운 원목 데스크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집기류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두었다. 이처럼 환자와 공간 사용자 중심의 프로세스를 변형하면서 공간이 비록 규모가 제한되어 있지만 창조적인 안을 수용하면 다른 관점의 공간들은 어디에서라도 만들어 질 수 있다. 그리고 언제나 문제점에 대한 해결의 방안은 내부 안에 있다는 것이다.

     

    기획 설계 : 노태린

    실시 설계 : 조인경 이미은

     

    본관 로비 변경전 평면도

     

     

    본관 로비 변경후 평면도

     

     

     

     

    본관 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