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세브란스 체크-업
행복하고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만든 공간에서는 오래 살아도 늘 생동감 있고 편안하다. 공간은 사람이 머무는 곳이며 삶의 터전이기에 사람이 그곳에서 경험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야 한다. We are KAI는 공간을 짓기에 앞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머물 사람에 대해 연구하고 그들의 마음을 읽으려 노력한다. 진정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간 디자인을 꿈꾸며 공간을 위한 고간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실행한다.
강남 세브란스 체크-업이 리모델링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친절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의 강남 세브란스 체크-업은 1990년 4월 종합건강진단센터로 개설되어 검진들 시작한 좋압 건강검진 센터다.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대 첨단 의학을 이용한 검사와 종합 의료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난 강남 세브란스 체크-업의 리모델링과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병원 고치는 여자'로 유명한 노미경 대자이너의 가구를 이용한 공간 연출이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과 노미경 디자이너가 대표로 있는 공간 디자인 컨설팅 전문 기업 노태린 앤 어소시에이츠가 함께 가구를 통한 공간 연출로 보다 친절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편안한 공간을 만들었다.
병원은 병원 그 이상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노미경 디자이너가 말하는 병원 그 이상의 병원은 보기에 좋은 병원이 아니라 사용하기에 좋은 병원이다. 좋은 병원은 사용하기에 좋아야 한다. 공급자와 수요자가 아닌 사용자가 그래서 중요하다. 사용자는 누구인가. 공간을 향유하는 고객과 직원 모두를 이야기한다. 노태린 앤 어소시에이츠는 늘 사용자의 마음으로 공간을 기획한다. 강남 세브란스 체크-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입장, 사용자의 시선, 사용자의 마음을 헤아렸다. 모두가 평온을 느낄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을 좀 더 편안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공간디자이너가 할 일이다. 강남 세브란스 체크-업에서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도 역시 사람이 머무는 공간이라는 점이었다. 비록 몇 날 며칠을 머무는 것은 아니지만 강남 세브란스 체크-업을 찾는 고객들은 기본적으로 여러 시간을 공간에 머무른다. 예약에 맞춰 정밀하게 돌아가는 검진 프로그램에도 대기 시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짧은 대기 시간조차 불편하게 여기는 대기 시간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의 불안감과 대기 시간의 지루함을 덜어주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노태린 앤 어소시에이츠는 강남 세브란스 체크-업의 대기 공간을 오직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특별히 집중한 것은 공간을 채우는 가구였다. 고객이 직접 사용하는 의지와 테이블, 조명 등의 가구를 다채롭게 활용해 총 11개의 편안한 대기 공간을 만들었다. 고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인 접수대기공간에는 특별히 S자 모양의 소파와 편안한 질감의 소파, 혼자 앉는 것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개인용 소파를 사용했다. 상담 시에 사용하는 안락한 스완 체어도 설치했따. 다양한 질감과 형태가 지루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고 고객이 편안한 마음으로 공간을 이요할 수 있게 만든다. 주변에 설치된 토마스 헤더윅의 스펀 체어는 공간에 활기를 더하고 사용자에게 웃음과 여유를 만들어 준다.
노태린 앤 어소시에이츠는 서비스 디자인의 관점에서 공급자 중심이 아닌 고객과 고객의 경험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 이번에도 역시 구석구석 고객이 편안한 마음으로 대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자와 테이블, 스탠드를 활용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병원의 대기 공간은 벽면에 붙은 몇 개의 딱딱한 의자가 전부이지만, 노태린 앤 어소시에이츠는 부드러운 소파와 테이블을 통해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었다. 초조한 마음이 들거나 혹시라도 어두운 기분이 들지 않도록 따뜻한 컬러와 질감을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차가운 분위기와 딱딱한 의자가 행여 고객의 기분을 망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외에도 고급 수입 가구를 사용해 고풍스러우면서도 밝은 느낌으로 꾸민 VIP 대기실도 인상적이다.